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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악성 스모그에 '폐정화 관광' 인기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1/10 [15:37]

中 악성 스모그에 '폐정화 관광' 인기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1/10 [15:37]

 

 

연말 연시 중국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주변 62개 도시에 황색경보 이상이 발령되는 등 스모그와 미세먼지로 중국인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맑은 공기를 찾아 떠나는 '폐정화 관광'이 인기을 얻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携程)이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 '스모그 탈출 여행 순위'에 따르면 스모그가 중국을 덮친 이후 최근 3개월간 '스모그 탈출', '폐 정화', '숲'이라는 키워드 검색량이 3배나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폐 정화 여행의 목적지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한국 제주, 태국 푸껫, 인도네시아 발리 등이고, 싼야(三亞), 샤먼(廈門), 구이린(桂林) 등 중국 국내 지역도 주목받고 있다.

 

반면 스모그로 인해 베이징 관광업계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베이징관광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1월 2일까지 새해 연휴 기간 베이징의 유명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4% 감소한 184만 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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