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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플라스틱 차이나..그 현실은?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9/01 [13:56]

[칼럼]플라스틱 차이나..그 현실은?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9/01 [13:56]

 

▲ 纪录片 '塑料王国.Plastic China.2014'     © 박병화기자

 

지난해말 한편의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차이나(塑料王国)’로 수많은 이가 중국이 세계 쓰레기처리장이 된 것에 분노하고 어려운 중국 농민 생계에 마음 아파했다.

 

중국은 세계 제일 큰 플라스틱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2014년 플라스틱 제조업의 침체에도 플라스틱 제품 생산량 7388만 톤, 국내 소비량 9325만 톤으로 2010년에 비해 각각 22%, 16% 증가했다.

 

특히 거대한 수요량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이 전례 없는 발전을 이루며 폐플라스틱(废塑料) 수입량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해외에서 폐플라스틱을 회수하는 가격은 플라스틱 원료를 수입하는 가격의 1/3로 가공 원가를 더해도 원료사용 가격의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

 

환경문제가 갈수록 악화하면서 2016년 폐플라스틱 수입가공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세관을 통한 폐플라스틱 수입량이 대폭 줄였으나 거대한 이익 앞에 밀수 등 불법 루트를 통한 수입은 통제하기 어렵다.

 

이렇게 수입한 폐플라스틱은 가정식 수공업 공장에서 새로운 제품으로 불법 생산돼 큰 환경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가정식 수공업 공장은 정부 규제로 여러 번 문을 닫고 열고를 반복하며 전국 은밀한 지역으로 숨어들어 폐플라스틱 산업을 전국 범위에 확산시키고 있다.

 

이런 가정식 수공업 공장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효과적으로 처리되지 못하고 땅에 묻히거나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해마다 바다로 흘러 드는 8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 중 중국에서 버린 것이 1/3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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