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한편의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차이나(塑料王国)’로 수많은 이가 중국이 세계 쓰레기처리장이 된 것에 분노하고 어려운 중국 농민 생계에 마음 아파했다.
중국은 세계 제일 큰 플라스틱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2014년 플라스틱 제조업의 침체에도 플라스틱 제품 생산량 7388만 톤, 국내 소비량 9325만 톤으로 2010년에 비해 각각 22%, 16% 증가했다.
특히 거대한 수요량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이 전례 없는 발전을 이루며 폐플라스틱(废塑料) 수입량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해외에서 폐플라스틱을 회수하는 가격은 플라스틱 원료를 수입하는 가격의 1/3로 가공 원가를 더해도 원료사용 가격의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
환경문제가 갈수록 악화하면서 2016년 폐플라스틱 수입가공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세관을 통한 폐플라스틱 수입량이 대폭 줄였으나 거대한 이익 앞에 밀수 등 불법 루트를 통한 수입은 통제하기 어렵다.
이렇게 수입한 폐플라스틱은 가정식 수공업 공장에서 새로운 제품으로 불법 생산돼 큰 환경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가정식 수공업 공장은 정부 규제로 여러 번 문을 닫고 열고를 반복하며 전국 은밀한 지역으로 숨어들어 폐플라스틱 산업을 전국 범위에 확산시키고 있다.
이런 가정식 수공업 공장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효과적으로 처리되지 못하고 땅에 묻히거나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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