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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면 두 아이 정책 실시 1년…53.3% "낳고 싶지 않아요"

데일리차이나 | 기사입력 2017/01/04 [11:22]

中 전면 두 아이 정책 실시 1년…53.3% "낳고 싶지 않아요"

데일리차이나 | 입력 : 2017/01/04 [11:22]

 

▲ 출처:汇图网     © 데일리차이나

 

지난해 1월 1일, 중국은 30여 년의 산아제한정책 실시를 끝내고 ‘전면 두 아이(全面二孩)’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중국 출산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전국부녀연합회(全国妇联)에서 발표한 조사보고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가정에서 둘째를 낳을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면 두 아이’ 정책은 오랜 산아제한정책으로 신생 인구가 줄어든 반면 의료기술 발달로 노령화인구가 늘어 노동가능인구 비율이 낮은 인구구조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줘 중국이 전면 샤오캉(小康 중산층) 사회를 건설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

 

전국부녀연합회 아동사업부 부장의 소개에 따르면 2016년 4월부터 진행된 이번 조사에 참여한 가정 중 둘째를 낳고 싶다는 견해가 20.5%,낳고 싶지 않다는 견해가 53.3%,낳을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견해가 26.2%를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발전 정도가 높을수록 둘째를 낳을 의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 베이징 및 동부 지역의 둘째 출산을 기피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가정적으로 도시 가정의 둘째 출산율이 가장 낮고 둘째 출산을 기피하는 비율이 55.9%에 달했다.
 
이는 사회발전과 더불어 삶의 질이 높아지며 사람들의 인식 및 가치관에 변화가 생겨 자녀의 ‘수’보다 ‘질’을 더 중요시 하게 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에 따르면 80%에 달하는 부모들이 둘째 출산에 앞서 ‘아이의 등원, 등교문제’, ‘영유아용품 안전문제’, ‘생활지역의 환경정황’, ‘의료 편의 정도’ 등 공공서비스 자원에 대해 고려하고 있고, 특히 70% 전후의 부모들이 ‘유치원 이전 육아문제’, ‘가정경제형편’, ‘부모 쌍방의 정력’ 등 원인으로 둘째 출산을 기피하고 있다.

 

보고 자료에서는 ‘두 자녀 허용’을 넘어서 국가차원의 종합적 제도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일부 정책상의 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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