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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본 유출 단속..싱가포르 카지노 '타격'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1/04 [10:37]

中 자본 유출 단속..싱가포르 카지노 '타격'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1/04 [10:37]

지난 2일 홍콩 매체는 중국 당국이 본격적인 자본 유출 단속에 나서면서 싱가포르 카지노 업계가 타격을 받을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최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유니온 페이(은련카드, 银联, UnionPay)가 싱가포르 카지노에서 남용되며 수십억 자본이 해외로 불법 유출된 것이 아닐까 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염려는 한 싱가포르 카지노의 유니온 페이 카드를 이용해 카지노 칩을 구매하는 프로그램에서 비롯된 것.

 

해당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카지노에서 2015년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유니온 페이와 비자, 마스터카드 신용카드 이용자가 게임용 칩을 살 수 있는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바우처 판매방식이다.

 

중국 측은 해당 경로를 통한 불법적 자금 흐름의 유출입 위험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마리나베이샌즈 카지노 측은 바우처 판매가 유니온 페이 카드의 사용 약관을 지켰다며 편의를 계속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 인민은행 한 고위층 관계자는 "중국 유니온 페이의 은행 카드가 카지노에서 이용돼서는 안 된다"며 금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유니온 페이(중국은련카드, 中国银联, China UnionPay, CUP)는 중국의 신용카드 및 은행 결제망 운영 회사인 중국은련유한공사(中国银联股份有限公司)에서 발급하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다. 중국인민은행이 유니온 페이의 운영을 감독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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