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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영화산업 8년만에 '최악'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1/02 [15:26]

中 지난해 영화산업 8년만에 '최악'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1/02 [15:26]

 연평균 35% 성장세를 보여오던 중국 영화업계가 지난해에 3.7%에 부진한 실적을 보여 성장세가 꺾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막대한 제작비와 청룽(성룡), 맷 데이먼 등 국내외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영화들이 다수 개봉됐음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영화산업 성장률이 3.7%에 그치며 2008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하반기 실적이 크게 부진, 영화티켓판매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2월에는 맷 데이먼이 주연하고 장이머우(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미 ·중 합작영화 '만리장성(The Great Wall)'과 청룽이 주연한 영화 '철도비호'(铁道飞虎, The Railroad Tigers)와,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에 량차오웨이(양조위)가 출연한 '파도인'(摆渡人, See you Tomorrow) 등이 개봉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모두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

 

 

 

한편 영화관 매출 부진은 영화관 업체들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완다시네마는 지난해 매출이 55% 감소했으며 IMAX차이나홀딩은 30%, SMI홀딩그룹 역시 23%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 영화 만리장성, 철도비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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