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쿠 캡쳐컷         © 데일리차이나

30일(현지시간) 중국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스모그가 다시 발생해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다고 중앙기상대가 밝혔다.

오렌지색 경보 발령기간에는 노후 차량 운행과 건축물 쓰레기, 모래와 자갈 적재차량 운행이 금지된다. 또 간선도로에서는 하루 1회 이상 도로청소가 실시되고 건축현장의 분무도색작업이나 철거행위도 중단된다. 공해발생이 많은 기업들의 생산활동도 제한되고 폭죽이나 노상 바비큐 역시 금지된다.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중국 베이징 PM 2.5 농도는 171㎍/㎥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 25㎍/㎥를 훨씬 웃돈다.

기상당국은 내달 1일 밤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대기 중 오염물질이 확산될 수 있는 긍정적인 조건이 마련돼 대기질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