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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서우두 공항 불법 택시들로 '몸살'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2/28 [11:49]

베이징 서우두 공항 불법 택시들로 '몸살'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2/28 [11:49]

 

▲ 출처:新京报     © 박병화기자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首都机场)이 최근 불법 택시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해당 택시들은 요금미터기 없이 정상 택시요금의 2배 이상의 요금을 요구하고 수동출력기로 영수증을 출력해주기도 했다.

 

조사에 따르면 해당 불법 택시들은 정규회사의 현금영수증을 도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회사는 도용된 영수증으로 인해 여러번 민원이 들어왔으나 도용경로 등을 알 수 없어 속수무책이라 전했다.

 

이들 중 일부 택시들은 배차원에게 월 1200위안의 보호비를 조달해 순서를 기다리지 않고 손님을 실을 수 있는 특권까지 누리고 있었다.

 

한 불법택시기사에 따르면 이런 특권을 돈을 낸다고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추천인의 소개가 있어야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리 가짜 지폐를 준비해 요금을 받을 때 핑계를 대며 지폐를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것도 드러났다.

 

불법 택시를 운영하는 한 기사에 따르면 이런 택시들은 주로 중고차를 구입해 정규 택시 외관과 똑같이 래커하고 1만4천에서 2만 위안 정도의 가격에 판매된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의 신고로 해당 부문에서 단속을 나섰으나 매번 내부 소식이 유출돼 아직 그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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