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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악 스모그 '패닉'

중국 1/7 넘는 지역에 스모그..PM2.5수치 1000 넘어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2/21 [13:26]

중국, 최악 스모그 '패닉'

중국 1/7 넘는 지역에 스모그..PM2.5수치 1000 넘어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2/21 [13:26]

 연일 계속되는 강력한 중국 스모그에 중국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지난 20일 ‘뉴스종횡’에 따르면 중국 화북황하 일대에 악성 스모그가 연일 계속되고 있고 아직 거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 출처: 유쿠 캡쳐컷     © 박병화기자

 

 

이번 스모그 영향은 17개 지역, 142만 제곱킬로미터로 확대돼 중국 1/7이 넘는 지역에 스모그가 뒤 덮인 셈이다.

 

베이징, 톈진을 비롯한 23개 도시는 스모그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1급 비상대책을 실시했다. 

 

환경보호부는 13개 감찰팀을 긴급 출동, 23개 도시의 비상대책 실시정황을 감찰하도록 했다.

 

이상 지역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WHO기준치인 25를 훨씬 웃돌고 있는 것으로 허베이성의 성도인 스자좡의 경우 가장 심할 때 1,000을 넘기면서 시민들이 공포에 휩싸이기도 했다.

 

베이징, 허난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공해 배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으며 매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승용차 홀짝제가 시행되고 있다.

 

또한 강력한 스모그로 가시거리가 줄면서 곳곳에서 교통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베이징에서 외곽으로 나가는 주요 고속도로 대부분이 폐쇄됐고 톈진을 지나는 모든 고속도로가 이틀 넘게 통행이 차단됐다.

 

스모그 영향이 심한 허베이, 허난 등 곳곳의 톨게이트도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차량 통행이 가능한 일반 국도에 차가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가 일어났다.

 

엿새째 이어지는 심각한 스모그로 호흡기 환자가 속출, 어린이와 노약자를 중심으로 한 환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병원이 며칠 째 북새통을 이뤘다.

 

공기 좋은 곳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 보도에 따르면 스모그 적색 경보 발령 이전보다 이들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3배 정도 늘었다고 한다.

 

한편 기상청은 21일부터 찬 공기 영향으로 스모그 날씨가 북에서 남으로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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