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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항복한 몽골 "달라이 라마 다시 못 오게 하겠다"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2/21 [11:26]

中에 항복한 몽골 "달라이 라마 다시 못 오게 하겠다"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2/21 [11:26]

 

▲ 출처: 달라이 라마(바이두 백과사전)     © 박병화기자

 

 

몽골이 지난달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达赖喇嘛)의 방문을 허용한데 대한 중국의 강도높은 보복조치에 결국 "달라이 라마가 몽골을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항복 의사를 밝혔다.

 

21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첸드 뭉흐어르길 몽골 외무장관은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달라이 라마가 종교적 경로로 몽골을 '몰래 방문'(竄訪)했다면서 그 영향과 후과(後果)는 종교범위를 넘어섰고 몽-중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몽골정부는 이에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전했다.

 

이어 뭉흐어르길 장관은 "몽골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고 티베트가 분리할 수 없는 중국의 한 부분이며 티베트 문제는 중국 내부의 일이라는 것을 확인한다"고까지 강조했다.

 

몽골 외무장관의 이런 입장표명은 달라이 라마 방문이후 계속된 중국의 제재에 백기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몽골은 현재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어 중국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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