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와 북부지역이 올겨울 들어 최악의 스모그를 맞고 있다.
환경부는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공기질지수(AQI)가 허베이(河北)성 싱타이(邢台), 바오딩(保定), 한단(邯鄲) 등은 이미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으며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423, 405, 38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동남부가 384㎍/㎥에 이르면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15배에 달했다.
중국 기상국위성에 따르면 17일 오전 화베이(華北)와 황화이(黃淮), 장화이(江淮) 지역 대부분이 스모그의 영향을 받으면서 중국 전체 면적의 9분의 1이 영향권에 들었다.
베이징시 당국은 가급적 외부활동을 피하고 불가피한 외출시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또 집에 머물 때는 창문을 닫고 요리나 흡연 등 실내공기를 악화시키는 행동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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