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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감염 알고도 성매매 해온 여성들 잇따라 검거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12/12 [22:23]

에이즈 감염 알고도 성매매 해온 여성들 잇따라 검거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12/12 [22:23]
▲ 자료사진(난닝의 한 상매매 단속 현장)     © 최혜빈기자

 

중국에서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꾸준히 성매매를 해온 여성들이 잇따라 검거되면서 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광시성 지역신문 남국조보(南国早报)에 따르면 유명 광관지인 난닝시에서 대규모 성매매 단속을 감행한 결과 에이즈에 감염된 여성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이번 단속에서 검거된 한 여성은 주동적으로 자신의 에이즈 감염 사실을 경찰에 알렸으며 진료기록 조회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특히 이 여성은 최소 에이즈 감염 사실을 인지 한 이후 최소 10여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의 추가 조사 결과 상대 남성은 훨씬 많을 것으로 짐작했다.

 

한편 올들어 이 지역에서 에이즈 여성의 성매매 적발 횟수가 꾸준히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현지에서 검거된 한 미혼모 매춘부는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에이즈가 감염된 상태에서 매일 수십명의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것으로 밝혀졌고 또다른 트렌스젠더 에이즈 감염자도 수백명의 남성과 무방비 상태에서 성매매를 가진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광범위한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중국에서 에이즈 감염율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에이즈 성매매"가 전국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확인되면서 현지사회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큰 경각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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