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수레에 실린 거대한 거북이 한 마리가 10여 명의 사람들에 의해 옮겨지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당일 오후 2시경(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잔지앙(湛江)시 쉬원(徐闻)현 산해촌 바닷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거대한 국가 2급 보호동물 장수거북 한 마리를 도살하고 있었다.
현지인들이 “바다괴물”이라 부르는 이 동물은 수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신분(?)”이 밝혀지기도 전에 참혹하게 도살당했다. 현장은 피범벅이 돼 참혹하기 그지없었다는 전언.
해당 장수거북은 416근 가량으로 선반모양의 등껍질을 가지고 있는 국가 2급 보호동물이다.
촌민들의 말에 의하면 해당 거북이는 한 근당 70위안(약 11830원)의 가격으로 팔렸으며 많은 현지인들이 모여들어 순식간에 바닥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판매자는 2만여 위안(약 338만 원)의 판매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몇 년사이 장수거북 수량이 대폭 줄어들며 앞으로 10~20년 사이 멸종할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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