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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대생 '나체사진 담보 대출' 파문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2/02 [14:10]

中 여대생 '나체사진 담보 대출' 파문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2/02 [14:10]

 중국에서 온라인을 통한 개인간(P2P) 금융거래가 대학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대생들이 온라인 대출을 받으면서 담보로 제공한 누드사진이 대량으로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 출처: 인민망/웨이보     © 박병화기자
▲ 출처: 인민망/웨이보     © 박병화기자

 

 

2일 중국 관영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에서 사채업자들이 온라인 사금융 플랫폼을 통해 여대생들에게 고금리 대출을 해주고 신분증을 들고 있는 나체사진을 담보로 요구해왔으며 이번에 이들 사진중 일부가 인터넷에 유출됐다.

 

유출된 사진은 10GB(기가바이트) 규모로 여대생 나체사진 뿐아니라 사채업자와 여대생간 대화로 추정되는 스크린샷, 그리고 여대생들의 외설적인 모습을 담은 영상이 담겨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 등에서 빠르게 유포됐다.

 

▲ 출처: 바이두/웨이보     © 데일리차이나

 

 

한편 베이징청년보 최근 보도에 따르면 나체사진을 담보로 제공하면 대출금 규모가 일반 기준보다 2∼5배 많아지지만, 상환 기일을 지키지 못할 경우 나체사진을 차입자의 친구들에게 공개하고 이자율도 1주일에 30%의 고리로 올리기도 한다. 심지어 일부 사채업자는 해당 여대생에게 성 상납을 요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온라인 사금융의 폐해가 중국의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중국 당국이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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