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엑시노스(Exynos) 프로세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중국의 SNS인 시나 웨이보에 엑시노스 공식계정 ‘@三星Exynos’를 열었다.

▲ 출처: baidu image     © 박병화기자

최근 며칠간 ‘@三星Exynos’는 엑시노스 프로세서와 삼성 핸드폰에 관한 십여 개 홍보성 웨이보를 올렸는데 네티즌들의 리트윗과 댓글은 삼성의 의도와는 완전히 빗나갔다.

온라인은 온통 ‘메이주(魅族)를 살려달라’, ‘메이주는 너만 믿는다’, ‘메이주에게 빌려줘라, 임신되는 것도 아니지 않나’, ‘메이주가 그리워한다’, ‘메이주를 구해준다면 당장 S7를 한대 구매하겠다’등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메이주에 탑재하기를 바라는 댓글로 도배됐다.

메이주는 올해 벌써 11가지 핸드폰을 출시했고 앞으로 메이주X와 메이주M5노트 발표가 남아 있다. 두 기종 모두 미디어텍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16nm 미디어텍 헬리오 P20은 처음 모습을 보인 기종이지만 네티즌들의 지갑을 여는 데는 실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이주는 이전 PRO 5기종에 삼성 프로세서를 탑재해 삼성의 엑시노스 7420과 메이주 자체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이 메이주와 삼성이 또 한번 손 잡기를 기대하는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