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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막화 막을 수 있을까

생태회복을 위해 생태난민을 낳아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1/29 [16:54]

中 사막화 막을 수 있을까

생태회복을 위해 생태난민을 낳아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1/29 [16:54]

 

▲ 사진:土地荒漠化/中国数字科技馆     © 박병화기자

 

프랑스 과학기술연구센터가 ‘사이언스(Science)’지에 발표한 최신 연구데이터에 따르면 온난화 속도를 1.5℃ 이하로 통제하지 않으면 21세기 말 풍요로운 지중해 지역이 사막으로 변한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북방은 벌써 몇 년째 사막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 1/5에 달하는 국토가 사막이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중국 사막은 해마다 3376 제곱킬로미터의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 현재 중국 사막면적은 1975년에 비해 5 제곱킬로미터 가량 확대됐다. 이는 유럽 국가 크로아티아의 국토 면적에 해당한다.

 

비록 최근 수년간 국가에서 거금을 들여 토지사막화를 방지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수많은 마을이 사막에 잠식되는 것은 막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사막은 지구 지형의 한 형태로 인위적으로 다스릴 수 없다. 지금 우리가 ‘다스리는 사막’은 인간에 의해 사막화되고 있는 토지이다.

 

기후변화가 토지사막화의 중요한 원인이기는 하나 인위적인 요소가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인구 급증으로 인한 지나친 개간과 방목 외에 중국 토지 사막화의 주요한 원인은 대규모 광산작업으로 지하수와 토지자원이 훼손됐기 때문이다.

 

토지사막화를 다스리는 것만으로 한계가 있어 정부는 ‘생태이민’ 정책을 실시해 사막변두리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농민과 유목민을 이민시키고 있다.

 

정부에서 일정한 보조금을 제공하지만 이들은 이민 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도시생활에 스며들지도 못하고 농촌에 남아도 먹고 살 땅이 변변치 못해 전보다 어려운 생활을 하며 ‘생태난민’으로 전락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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