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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가 트럼프에 선물한 골프채는 '중국제'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1/24 [13:26]

아베가 트럼프에 선물한 골프채는 '중국제'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1/24 [13:26]

 

▲ 사진: 혼마 베레스 S-05/혼마 홈페이지 캡쳐     © 박병화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선물했던 골프채가 중국제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미국 뉴욕을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골프채를 선물로 전달했고, 트럼프 당선인도 아베 총리에게 셔츠 등 골프용품을 건넸다. 두 사람은 모두 골프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베가 트럼프에게 준 골프채는 황금색의 '혼마 베레스 S-05'라고 한다. 가격은 3755달러(약 444만원)이다.

 

재미있는 것은 아베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건넨 '혼마' 골프채가 일본 기업이 만든 게 아니라는 점이다.

 

일본의 유명 골프클럽 제조업체였던 '혼마'가 지난 2010년 중국의 대형 유통기업인 머라이언 홀딩스에 넘어갔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제가 된 혼마 골프채를 아베가 트럼프에게 선물한 셈이다.

 

인민망은 중국제가 된 혼마 골프채를 아베가 트럼프에게 선물한 것에는 아베 총리가 보호무역주의자인 트럼프 당선인에게 보내는 경고의 의미가 은밀하게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이제는 중국 기업이 된 일본 기업의 제품을 통해 글로벌화 되고 있는 세계 시장의 중요성을 알리려고 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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