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중국 10월부터 한류 규제 강화..中정부 "들은 바 없다"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1/22 [16:27]

중국 10월부터 한류 규제 강화..中정부 "들은 바 없다"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1/22 [16:27]

 

▲ 사진: 왼쪽부터 한류스타 이종석, 송중기, 지창욱, 이민호/baidu image     © 박병화기자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간 대립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10월부터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2일 중국 문화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중국 공연을 승인받은 한국 스타들이 단 한 명도 없다.


실제 22일 중국 문화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중국 공연을 승인받은 한국 스타들이 단 한 명도 없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한 중국 기업이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한국 아이돌그룹의 중국 공연을 진행하려다 10만 위안(한화 1천700만원)의 벌금을 물었고 공연 입장료의 두 배에 달하는 배상금을 중국 관중에 지불하라는 명령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앞으로 중국 기업이나 기획사가 한국 연예인을 초청하려면 반드시 성(省)급 이상 문화 관련 부서에서 비준 문서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 문제로 방송사들에 한류 연예인들의 방송ㆍ광고 출연 등을 금지했다는 보도에 대해 “금한령(禁韓令)이라는 것을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금한령의 실행은 중국측에도 손실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의 문화연예 산업을 옥죄는 자충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KOREA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