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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생산안전사고 “年 평균 32만 건 넘어”

위법 및 관리 부족이 주요 원인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1/20 [16:56]

中 생산안전사고 “年 평균 32만 건 넘어”

위법 및 관리 부족이 주요 원인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1/20 [16:56]

 지난달 중국 산둥성 지난시 한 제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현장에는 고약한 냄새가 풍겼다. 공장 옆에 위치한 한 중학교 학부모에 따르면 이런 고약한 냄새는 매일 맡을 수 있으며 이 회사는 올 8월에도 한 차례 폭발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부분 사고발생 후 책임자를 색출해 처벌하고 사고원인을 분석, 업계 표준을 수정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조치는 하지 않고 사고 처리가 흐지부지하게 끝나 결국 같은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것.

 

▲ 출처: 四川]建筑工程安全施工 生产事故(baidu image)     © 박병화기자

 

 

비록 지금 중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여전히 지역 경제는 낙후한 편으로 많은 지방정부에서는 경제발전을 1순위에 놓고 경제증가로 정치성적을 매기고 있다.

 

이런 경제발전에만 치우치는 정책으로 다수의 잠재적 위험요소에 대해 눈을 감아주거나 생산안전을 형식으로만 간주해 안전검사부문이 떠나면 다시 위험천만한 생산환경으로 돌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한해 인명피해가 없고 경제적 피해가 적은 사고들은 통계범위에서 제외 했음에도 통계로 파악된 생산안전사고만 28만 1576건으로, 이 중 6만 6182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다.

 

한편 2004~2014년 사이에 특대 생산안전사고 조사보고에 따르면 년 평균 32만 건의 사고 중 96.9%가 위법행위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100% 안전관리 및 감독부문이 역할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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