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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하이 노인, 32톤 감자 하루 만에 판 사연 ‘감동’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1/20 [16:33]

칭하이 노인, 32톤 감자 하루 만에 판 사연 ‘감동’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1/20 [16:33]

 

 

 

최근 중국 광둥성 선전(深圳)시 한 길거리에서 32톤에 달하는 감자와 함께 60대 노인이 나타났다.

 

올해 60세인 이 노인은 칭하이(青海)시에서 감자농사를 하고 있다. 올 8월 15일 수확을 하고 더 좋은 가격에 팔고자 사위의 소개로 선전에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거래조건을 합의하고 지난 11월1일 칭하이에서 한 톤 당 600위안(약 한화 10.24만 원)을 주고 화물차를 고용, 4일 동안 32톤에 달하는 감자를 선전으로 배송해 왔다.

 

하지만 선전에 도착한 후 ‘비즈니스 파트너’가 말을 바꿔 크기가 맞지 않는다며 거래가 무산돼 오도가도 못하고 감자와 함께 선전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선전 시민들이 인터넷과 위챗 모멘트에 올려 많은 관심을 받으며 하루 밤새 32톤의 감자가 바닥을 드러냈다.

 

한 시민은 "회사 사장님이 아침 출근길에 발견하고 직원들에게 도와주자고 동원했다"며, "앞으로 한달 간 끼니마다 감자를 먹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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