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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 훔치면 낫는다”..점쟁이 말에 도둑질 '황당'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1/20 [17:02]

“20번 훔치면 낫는다”..점쟁이 말에 도둑질 '황당'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1/20 [17:02]

최근 중국 저장(浙江)성 주산(舟山)시에 50대 아주머니 방(方)씨가 엉터리 점쟁이를 만나 ‘도둑질 20번이면 병이 낫는다(偷20次病能好)’는 말을 믿고 인근 과일가게를 절도해 2천위안(약 한화 34.23만 원)의 벌금처분을 받았다.

 

 방씨는 오랫동안 위장, 산부인과 등 여러가지 지병으로 병원을 전전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해 조급한 마음에 점쟁이를 찾아갔다가 ‘도둑질 20번’이라는 처방(?)을 받고 인근 과일가게에 손을 뻗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은 지난 4월 24일 밤, 가일가게 주인 아주머니가 CCTV를 돌려보다 절도현장을 목격하고 수일전 CCTV영상까지 돌려본 결과 수차례 절도 정황을 포착하며 알려졌다.

 

방씨는 과일가게에 4천위안(약 한화 68.46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고 경찰에 자진 출두해 범행사실을 자수하고 자신의 우매함에 깊이 반성한 걸로 전해졌다.

 

경찰도 피해자의 손해를 배상하고 진심으로 뉘우치며 앞으로 범행 가능성이 없는 것을 감안해 단순 벌금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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