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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뒤, 중국 제조업 경쟁력 미국보다 뒤져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7/05 [01:11]

5년뒤, 중국 제조업 경쟁력 미국보다 뒤져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7/05 [01:11]

 

저렴한 인건비와 많은 노동력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중국 제조업이 5년뒤인 2020년엔 미국에 추월당할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중국 중신망(中新網)은 비영리 학술연구단체인 '중국 정보화 100인회'와 딜로이트 글로벌이 공동 발간한 '2016 세계 제조업 경쟁력 지수' 보고서를 인용해  40개 주요 제조국중 1위인 중국 제조업의 추락을 예견한 내용을 보도했다.

 

전세계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10년간 중국의 노동력 원가는 5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상승율이 유수의 선진국이나 신흥국을 훨씬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특히 20년 전인 1995년에 비해 15배 상승했는 바 이는 제조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유럽 등을 연고로 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내 생산기지를 다른 저비용 국가나 자국으로 이전하는 경향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중국에 곧 들이닥칠 고령화 문제도 글로벌 기업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15∼39세의 경제활동 인구의 비중이 2013년 38%에서 2030년 28%로 줄어들고 노인부양 부담이 3배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중국이 인재, 혁신, 에너지정책, 인프라, 법률환경 등 방면에서 미국에 뒤처지면서 2020년이면 제조업 경쟁력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미끄러질 것으로 예상했다.전통의 제조업 강국 독일과 일본은 나란히 세계 3위와 4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들 국가에 이어 현재 5위인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2020년이면 인도에 밀려 한단계 밀려난 6위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세계 1위의 제조강국이 될수 있었던 것은 싼 인건비 등을 통한  저원가 구조에 독자적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 것을 꼽았다.하지만 제조공업 생산 활동의  하락세를 가져왔고 공급과잉 상황을 초래하면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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