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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中에 어떤 영향 미칠까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1/15 [10:55]

트럼프 당선, 中에 어떤 영향 미칠까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1/15 [10:55]

 

▲ 출처: 环球时报     © 박병화기자

 

 

지난 9일 미국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特朗普)가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실용주의 상인 출신인 트럼프는 경제 정치에 치우칠 것으로 보여 중국이 그 첫 경제적 압박 대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한 무역 파트너로 미국의 세계무역 흑자의 5/8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고 위안화 가격 및 중국이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등의 정황으로 볼 때 트럼프의 미국은 "떼를 써"서라도 경제적 주도권을 가져가려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물론 트럼프 당선은 공화당 정권의 당선이기 때문에 새롭게 조직될 트럼프 정부의 외교 안전을 공화당의 경제파와 전략파 중 누가 맡느냐에 따라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다.

 

경제파가 맡을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TPP 진행을 추진할 것이고 전략파가 맡을 경우 사드 배치에 주력하며 둘 중 한 가지는 페기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트럼프 당선이 또다른 기회를 가져다줄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미국 이익에 무게를 두어 동맹국에 대한 책임을 내려놓고 많은 자원을 미국 자체의 발전에 집중하는 '신 고립주의'로 일본, 북한, 한국 등 기존 미국 군사력에 의지하던 국가들의 무장화를 부추길 것으로 보여 국제 안전에 우려를 낳고 있다.

 

돌발성이 강한 트럼프 정부의 미래 행보에 대해 아직 확언하기 어렵지만 안정적인 중·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미 두 나라뿐 아니라 세계 안정에도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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