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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학자들 "트럼프 당선은 서방 세계의 사상 변혁"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11/14 [11:23]

中 학자들 "트럼프 당선은 서방 세계의 사상 변혁"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11/14 [11:23]

 

▲ 바이두 자료사진(칭화대학 추수룽 교수)     © 최혜빈기자

 

 

중국의 학자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세계 최대 당조직인 중국공산당이 이끌고 있는 중국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이 서구 세계의 근본적 질서에 영향에 미칠 정도로 큰 사건으로 보고 있다.

 

칭화대학의 저명한 행정학자 추수룽 교수(楚树龙)는:"미국 국내 경제 정책은 대부분 미국 국회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할 것이지만 대외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가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사실을 감안할 때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서구 세계 경제질서에도 큰 폭풍이 불어닥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칭화대학 국제관계학과 부주임 자오커진(赵可金)은 선거 활동 당시 보여준 트럼프는 세계보다는 미국 국민의 수요에 귀를 기울일 것이며 미국내 일자리 창출 정책을 펼칠 경우기업의 미국진출에 유리하게 적용될 것이라 밝혔다.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과 김찬영(金灿荣) 부원장은 미국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주장하는 트럼프 취임 이후 대중국 무역 부분에서 어느정도 마찰이 있을 것이나  미국의 아태(아시아-태평양)지역 정치적 간섭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전체적 압박히 줄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 학자들은 미국 서민들이 힐러리가 아닌 트럼프를 선택한 이유는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불만과 이로 인해 체계 밖의 포퓰리즘사상으로 고개를 돌린 것이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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