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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지리, 中서 소형차 생산라인 공유키로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1/07 [14:15]

볼보-지리, 中서 소형차 생산라인 공유키로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1/07 [14:15]

 

▲ 볼보s90     © 박병화기자

 

지난 3일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자동차 제조사 볼보(沃尔沃)가 중국 모회사 지리(Geeley, 吉利)그룹과 손을 잡고 중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를 런칭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2010년 볼보가 지리그룹에 매각된 후 두 회사는 부품 구매, 기술 개발, 생산 능력 향상 면에서 뚜렷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며 두 브랜드의 매출이 모두 올랐다.

 

관계자에 따르면 볼보는 특정 자동차의 생산 라인 전체를 스웨덴에서 중국으로 옮길 것이며 중국 제조와 수출을 주요 산업전략으로 하여 지리그룹과의 산업 시너지 효과를 한층 높이려 한다고 전했다.

 

지리는 프리미엄 세단S90을 앞세워 BMW, 아우디, 벤츠 등 회사와 견줄 수 있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자 볼보와 공동으로 CMA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브 브랜드 링크 앤드 코(Lynk & Co)를 런칭할 것이며 내년 중국 시장에 투입 생산돼 2018년 유럽과 미국에 수출할 것이라 밝혔다.

 

시장조사 사이트에 따르면 볼보 CEO 사무엘손(Hakan Samuelsson)과 지리CEO 리수푸(李书福)는 저장성(浙江省)동부 타이저우(台州)에 위치한 한 합자조립공장에서 해당 자동차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 관계자는 볼보 측이 볼보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려해 두 브랜드 사이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자 하며, 이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이 다소 느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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