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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4세 소녀, 성폭행 가해자 협박에 자살 기도 ‘충격’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1/04 [12:14]

中 14세 소녀, 성폭행 가해자 협박에 자살 기도 ‘충격’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1/04 [12:14]

지난달 7일 후난(湖南)성 스먼(石门)현에 14세 소녀가 성폭행 가해자의 협박에 못 이겨 학교에서 농약을 먹고 자살기도를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소녀는 작년 4월부터 두 명의 중년 남성으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의 고모에 따르면 소녀의 어머니가 청각장애인인데다 가정조건이 좋지 못해 생계에만 신경 쓰다 보니 아이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보살핌이 적었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다. 작년 8월 개학 며칠 앞둔 날 같은 마을 서(舒)씨가 놀러 와, 그날 저녁 소녀의 부모가 집에 없는 틈을 타 성폭행을 가했다. 이후 서씨는 용돈을 주고 옷을 사준다는 명분으로 성관계 사실을 다른 이에게 알리지 않도록 했다.

 

올 국경절 기간 소녀는 서씨의 위챗을 삭제하며 연락을 끊으려 했으나 서씨로부터 성관계 사실을 학교 측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아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나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의 고모는 작년 4월 아이가 등하교 때 이용하는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길안내를 핑계로 마을의 외딴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정황도 있었다고 전했다.

 

10월12일, 아이의 가족들은 현지 경찰서를 찾아 신고했고 24일 두 명의 가해자를 체포해 현재 형사사건으로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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