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6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5.25~5.50%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홍콩도 2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5.5%에서 5.75%로 즉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홍콩은 1983년 이래 미국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통화 가치가 움직이도록 달러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금리 인상은 이제 막 침체에서 벗어난 홍콩 경제에 나쁜 소식"이라며 "주택담보대출에 부담을 가중하며 부동산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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