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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품 소비 '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7/19 [15:47]

중국 명품 소비 '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7/19 [15:47]



중국 경제가 2분기에 주춤하면서 JP모건, 모건스탠리, 씨티그룹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명품 소비도 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르티에(Cartier) 소유주로 스위스에 본사를 둔 리치몬트(Richemont)는 2분기에 미주 매출이 4% 줄었고, 중국 중심의 아시아 매출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이 기간에 세계 럭셔리 기업인 에르메스(Hermes)는 4.21%,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3.7%, 구찌의 모회사인 케링(Kering)은 1.95%의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그 결과 에르메스, LVMH, 케링과 같은 명품 브랜드의 주가가 하락했다.

 

북미 이외에 중국 시장의 매출 성장에 크게 의존해왔던 이들 럭셔리 업체는 앞다퉈 매출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명품 기업들은 중국의 내수 및 관광 수요 회복이 미국의 부진을 상쇄하고 업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3년 럭셔리 산업이 전체적으로 약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경제 불확실성 수준을 고려할 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2월 1.0%를 기록한 뒤 3∼5월 1% 미만을 보이다 6월에 0%로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작년 10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지난 6월 전년 동기 대비 -5.4%까지 떨어졌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3%에 그쳤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했던 시장 전망치(7.1%)와는 크게 거리가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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