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중국 기업 주도의 AI 챗봇 개발 열풍

주예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3/02 [13:47]

중국 기업 주도의 AI 챗봇 개발 열풍

주예은 기자 | 입력 : 2023/03/02 [13:47]

[데일리차이나= 주예은 기자]

 

▲ 바이두 사옥 <사진= 바이두 제공>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 ‘챗 GPT’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GPT는미국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지난해 11월 말 출시한 AI 챗봇으로두 달 만에 월간 이용자 1억 명을 넘길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 서비스이다.

 

 

이 열기에 이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는 지난 2 7일 중국판 챗 GPT인 어니 봇(Ernie Bot)을 내부 테스트를 완료하는 대로 3월 중에 출시한다고 발표하였다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중국에서 AI대전에 참전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두가 발표한 어니 봇(Ernie Bot) Enhanced Representation through Knowledge Integration’의 약자로, 2019년 개발된 거대 언어 모델인 AI 어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어니(Ernie)는 언어 이해와 언어·이미지 생성 등 작업 수행 능력을 점차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바이두 뿐만 아니라 알리바바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챗봇을 테스트하고 있다중국 업계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알리바바의 연구 부서인 다모 아카데미도 챗봇 기술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의 IT기업 넷이즈징둥 등도 교육,핀테크,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자체적인 AI 챗봇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 이외에도 정부도 챗봇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20일 중화권 뉴스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에서 챗봇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베이징시가 챗봇 개발에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외 언론 및 연구기관들은 중국 내 AI 챗봇 발전에 대해 비관적인 목소리를 내놓았다.대표적으로 뉴욕타임즈는 지난달 17일 중국이 몇 년전까지만 해도 다수의 중국기업,풍부한 데이터숙련된 기업가 등에 힘입어 AI. 분야에서 주도적 위치에 있었으나 정부의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발전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또한 달리아 패터슨 미국 조지타운대 분석가는 (중국 정부의검열은 중국이 챗GPT에 상응하는 로컬 버전을 개발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하며 중국의 AI 챗봇 서비스 발전에 비관적인 목소리를 내놓았다

 

중국 정부는 최근 미국의  GPT를 공식적으로 차단하였고,다양한 AI 챗봇규제안을 만들고 있다.이러한 과연 중국 기업 주도의 AI 챗봇 기술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