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미국 정부 "정찰풍선의 배후는 중국 인민해방군"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2/10 [09:06]

미국 정부 "정찰풍선의 배후는 중국 인민해방군"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3/02/10 [09:06]

[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미국이 미국 영공에 출현한 중국 비행체를 격추하는 당시 사진 <사진= 연합뉴스>     

 

미국은 9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40개국에 고고도 정찰풍선을 보내 정보 수집을 해왔다며 그 배후가 중국 인민해방군이라고 지목했다. 미국은 주권 침해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당국은 중국 정찰풍선의 미 본토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중국군 현대화를 위해 미국 기술이 활용되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미국 하원 역시 이와 관련된 내용의 결의안을 발표하며 행정부와 동일한 기조를 보였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번에 발견된 풍선의 장비는 분명히 정찰용이고 기상기구에 탑재되는 장비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당국자는  "정찰풍선에는 통신을 수집하고 지리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다중 안테나는 물론 다중 능동 정보수집 센서를 작동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큰 태양광 전지판이 장착돼 있다"고 말하며 중국 정부의 해명을 정면적으로 반박했다. 

미국 정부는 해당 풍선을 만든 제조사가 중국 국 당국의 승인을 받은 업체라고 발표했다. 그러므로 미 당국은 이 업체 등 미 영공 침투를 지원한 중국군 연관 기관에 대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해당 사건이후 중국 군당국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화를 받고있지 않는 중이라고 말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