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제로코로나 시기의 중국 상하이 푸동 공항      ©데일리차이나

중국 당국이 금일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PCR 검사를 예고대로 시행했다. 한편 해당 검사는 중국인은 제외하고 외국인에 한해서만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달 초 한국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것과 더불어 비자 제한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분석된다. 

중국 외교부는 1월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개별 국가가 여전히 중국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고집하는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하며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고, 필요한 대등 조치를 취할 이유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중국 당국은 한국발 중국행 직항 항공편에 탑승한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2월 1일부터 시행했다. 

한편, 한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한국 국적자, 외국 국적자 모두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중국 당국은 서로 '비자 제한',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의무 실시' 등으로 입국을 규제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