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가 대한민국 정계를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은 가운데 중국 언론들도 이번 사태에 대해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내 정치가 국제적 영향력이 미비한 관계로 비중있는 보도나 논평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환구시보,cctv등 공산당 기관지와 넷이즈(163.com)등 진보언론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한국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한국 정치에 대한 자국민들의 정보 수요가 크지 않은 관계로 비중있고 심도있는 보도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차이나데일리의 경우 박 대통령의 직권남용을 비판하며 남은 임기동안 레임덕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사드 배치 결정과 최순실 악재가 겹쳐 한국내에서 지지율이 25%이하로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순실 사태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을 부정부패 공화국이라고 몰아세우며 조롱과 비아냥을 서슴치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