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조예담 기자]

▲ 제레미 린이 2년 만에 대중에게 결혼 사실을 밝히며 웨딩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 제레미 린 웨이보 계정 캡처>  © 데일리차이나

대만계 미국인 겸 대만인 복수국적자 농구선수인 제레미 린이 2년 만에 대중에게 결혼 사실을 밝혀 화제이다.

오늘(19일) 오전 제레미 린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대중에게 깜짝 놀랄 소식을 가져왔다. 제레미 린은 “하룻밤 사이에 유명해지는 것과 관련해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아무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라며 운을 떼었다. 이어 그는 결혼 생활을 하게 된다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사생활을 보호하고 싶었다며 “삶의 개인적인 부분을 지켜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을 때, 삶의 중대한 변화가 생겼고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없어서 곤란했다”라며 결혼 소식을 늦게 밝힌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제레미 린은 배우자에 대해 “나의 모든 것을 사랑해 주는 사람”이라며 결혼식의 순간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빛을 발하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배우자와는 몇 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외의 신상에 대해서는 공개된 것이 없다. 그는 “2년여 전의 이 멋진 하루를 여러분과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대중에게 기쁜 마음을 표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행복하세요”, “평생을 노력해왔으니 평생 사랑받을 만하다”, “2년 동안 비밀 유지를 정말 잘해서 놀랐다, 축복합니다”라는 등 제레미 린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제레미 린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한 농구선수이다. 특히 NBA 뉴욕 닉스의 포인트 가드로 2011-12 시즌 동안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상대로 38점을 득점하는 등 주목할 만한 활약을 선보였으며, 2021년에는 베이징 덕스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광저우 등 중국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