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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웨이보 핫이슈 Top 6! 중국 61년 만에 첫 인구 감소!

조예담 기자 | 기사입력 2023/01/18 [23:24]

1월 18일 웨이보 핫이슈 Top 6! 중국 61년 만에 첫 인구 감소!

조예담 기자 | 입력 : 2023/01/18 [23:24]

[데일리차이나= 조예담 기자]

 

▲ 사람들로 인구 하락추세를 표현한 사진 <사진= 百度>     

중국의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2년 중국 인구는 141175만 명으로, 2021년 말 기준 141260만 명에서 85만 명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인구 감소는 지난 마오쩌둥의 대약진 운동으로 인한 대기근 여파로 인구가 줄었던 1961년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다. 당초 유엔이 예상한 중국의 인구 정점 도달 시점은 2031년으로 예측보다 9년 이상 빠르게 인구 감소가 시작됐다.

 

중국의 출산율 역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출산율은 1000명당 6.77명으로, 전년의 1000명당 7.52명에서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산율의 하락 추세와 함께 전체 신생아 수도 감소했는데 지난해 전체 신생아 수는 956만 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 명대가 무너졌다. 이는 전년(1062만 명) 대비 106만 명이 줄어든 수치로 1949년 중국 건국 이후 최저치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출생 인구 감소의 3대 요인으로 가임기 여성 인구 감소, 청년층의 결혼 및 출산 기피 현상’, 출산 및 양육 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을 꼽고 있다. 실제로 현재 결혼 적령기에 있는 2030세대들은 중국이 1979년에 도입한 한 자녀 정책기간에 태어난 인구로 자기 성장에 방점을 두며 결혼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결혼한 부부도 764만 쌍으로, 1985년 관련 통계가 최초 발표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기존의 산아 제한 정책을 폐기하고 3자녀를 허용했다. 이 외에도 보조금 지급을 비롯해 주택 제공, 교육비 할인, 육아휴직제도 확대 등 각종 혜택을 내걸었지만 출생률 하락 추세를 돌리지 못했다.

 

이와 같이 중국의 인구 감소가 가시화되자 전문가들은 중국이 그동안 추진해오던 쌍순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의 정책 수정이 불가피하며,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이다. 롤런드 라자 호주 싱크탱크인 로위연구소 수석 경제학자는 이번 경제 성장률과 인구 감소 발표로 인해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경제 1위가 될 가능성이 한 단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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