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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넷이즈와의 여정 마침표...새로운 파트너 찾나?

조예담 기자 | 기사입력 2023/01/18 [23:20]

블리자드, 넷이즈와의 여정 마침표...새로운 파트너 찾나?

조예담 기자 | 입력 : 2023/01/18 [23:20]

[데일리차이나= 조예담 기자]

 

▲  미국의 게임 개발/판매사인 블리자드와 중국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 개발사인 넷이즈. <사진= 바이두.>  


중국의 대형 게임사 넷이즈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라이선스 재계약이 불발되며 넷이즈는 게임 운영팀을 해체하는 수순을, 블리자드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수순을 밟았다.

 

중국 현지 매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해당 운영팀 직원 대다수가 해고되거나 부서이동을 했다. 과거 넷이즈 블리자드 게임 운영팀에는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했지만 현재는 10명으로 감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재 인원은 게임 서비스 종료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6개월간 유지될 것으로 전했다.

 

넷이즈는 지난 2008년 블리자드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이후 블리자드 게임의 중국 내 유통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로 양측의 라이선스 연장 계약이 불발되며 넷이즈는 1월 23일 이후로 블리자드 게임 서비스를 정지하게 됐다.

 

한편 오늘(17일) 오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라이선스 연장 계약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게시글에 따르면 블리자드 측은 지난주 다시 넷이즈와 접촉해 서비스 안정화와 관련된 협조를 구하고 2019년 체결된 협약을 6개월 연장하고자 했지만 넷이즈 측에서 이를 거부했다.

 

넷이즈의 블리자드 게임 서비스 중단이 다가오며 새로운 파트너에 대한 게임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외신 게임월드 옵저버는 블리자드가 새로운 파트너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게임월드 옵저버에 따르면 중국에서 블리자드의 새로운 파트너로 지목된 게임사는 퍼펙트월드, 알리바바그룹, 바이트댄스, 텐센트의 4개 기업이다. 우선 서비스할 작품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현재 해당 후보 기업들과 빠르게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새로운 파트너와의 소식에 중국 게임 유저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퍼블리셔가 바뀜에 따라 기존에 진행된 게임들의 계정 이관 문제가 새롭게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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