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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웨이보 핫이슈 Top 3! 중국 춘절 특별 운송기간 시작...20억 명 이동 예상

春运健康出行防护指南

조예담 기자 | 기사입력 2023/01/07 [23:03]

1월 7일 웨이보 핫이슈 Top 3! 중국 춘절 특별 운송기간 시작...20억 명 이동 예상

春运健康出行防护指南
조예담 기자 | 입력 : 2023/01/07 [23:03]

[데일리차이나= 조예담 기자]

 

▲ 춘절 특별 운송기간 내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있는 포스터. <사진= 人民日报>  © 데일리차이나


오늘부터 중국의 철도를 비롯한 교통기관에서 춘절 특별 운송기간(春运)을 시작했다.

 

인민일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늘(7일)부로 2023년 춘절 특별 운송기간이 시작된다. 이번 춘절 기간 동안 총 승객 수는 약 20억 95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고강도 방역 대책을 사실상 해제함에 따라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춘절 귀향 의향 조사 결과와 국가통계국의 인구 통계 등의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차와 항공기,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 규모는 16억 1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 규모를 합칠 경우 20억 명이 넘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춘절 연휴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로 1주일의 기간 동안 귀향과 여행 수요가 정점에 이른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춘절 기간 내 성을 넘나드는 이동 등을 제한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지난 2021년~2022년 춘절 기간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귀향과 여행 자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춘절에는 4년 만에 특별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곧 설이 다가오니 무사히 고향에 다녀오기를”, “고향에 갈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기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다른 분위기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춘절 기간 중 대도시에서 농촌 지역으로의 인구 대이동이 이뤄지며 코로나19가 농촌에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춘절 기간 이후로 감염자 규모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영국 건강 데이터 분석 기업인 에어피니티는 지난 달 춘절 이후 “130만~210만 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춘절 기간 민족 대이동에 대비해 코로나19 의료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춘절 기간 중 귀향객으로 인해 농촌 지역 내 감염 사례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중국 정부는 농촌 지역 중심으로 병상을 늘리는 등 방역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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