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애플의 계속되는 탈중국 행보...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2/12/21 [09:38]

애플의 계속되는 탈중국 행보...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2/12/21 [09:38]

[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상하이 번화가 난징동루의 애플스토어    

 

애플의 '탈중국'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는 애플의 협력업체인 포스콘이 이르면 내년 5월부터 베트남에서 맥북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년간 맥북 생산의 일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는 방안을 계획했었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 최신 기종인 아이폰14의 위탁 생산을 인도 폭스콘 공장에서 시행했었다. 

 

애플의 이러한 탈중국 행보를 보이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고 있다.  우선 장기화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으로 인하여 탈중국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은 과거 트럼프 행정부부터 현재까지 계속 갈등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 산업 공급망 재편 작업도 애플의 이러한 행보에 한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상 가상으로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중국 정저우 폭스콘 노동자들의 대규모 이탈 및 시위가 발생하며 공장 운영이 중단되었던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들로 인하여 애플이 탈중국에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14뿐만 아니라 아이패드도 중국에서 인도로 생산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애플워치도 베트남으로의 생산 이전을 추진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한편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는 애플이 공격적으로 생산이전을 한다면 오는 2025년이나 2026년에 생산의 50%를 인도와 베트남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