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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웨이보 핫이슈 Top 10! 코로나19에 좋다는 소식에...너도나도 사재기 열풍

专家称橘子煮水更适合新冠用药

조예담 기자 | 기사입력 2022/12/20 [21:27]

12월 20일 웨이보 핫이슈 Top 10! 코로나19에 좋다는 소식에...너도나도 사재기 열풍

专家称橘子煮水更适合新冠用药
조예담 기자 | 입력 : 2022/12/20 [21:27]

[데일리차이나= 조예담 기자]

 

▲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허마’에서 레몬 품절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 허마 앱 캡처>  

 

중국이 기존 고강도 방역 체제를 포기하고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하며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에 대한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연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황도 통조림, 식초, 레몬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처럼 특정 음식들에 대한 구매 바람이 부는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 체제 전환으로 인한 감염자 급증이 있다. 지난 11월 행해진 백지 시위 이후 중국 정부는 봉쇄 지역 해제, PCR 검사 폐지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낮은 백신 접종률과 PCR 검사 중단으로 인해 중국 국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 당국이 코로나 19 치료 요법으로 ‘전해질이 함유된 물을 많이 마시라’고 권고하고, 각종 대학병원 전문의와 같은 의료업계 종사자가 코로나19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소개하자 해당 음식들에 대한 사재기가 일게 된 것이다. 일례로 지난 18일 상하이 교통대 의과대학 부속 루이진병원의 닝광 원장이 “주변에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있다면 신선한 레몬을 잘라 물에 타서 먹어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자 한동안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레몬이 품절되는 일이 발생했다. 현재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레몬은 기존 kg당 2.5위안의 두 배인 5위안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물에 레몬과 소금, 설탕을 넣고 섞으면 전해질이 풍부한 물을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레몬을 이용한 전해질 물 제조 방법 영상이 확산되는 등의 웃지 못할 일들도 발생했다. 지난 14일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복숭아 통조림 전국 매진’이라는 해시태그의 누적 조회수가 1792만 회를 넘었다.

 

그러나 베이징 영양사협회 구중이 이사는 "이런 방법으로는 코로나19를 치료할 정도로 충분한 전해질 음료를 만들 수 없다"며 "큰 효능이 있는 것처럼 맹신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보건 전문가들 역시 "의학적으로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민간의 속설들"이라며 해열제 등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약을 먹는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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