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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中 YMTC등 36개 기업 무역 ‘블랙리스트’에 포함

허인애 기자 | 기사입력 2022/12/20 [10:51]

미국, 中 YMTC등 36개 기업 무역 ‘블랙리스트’에 포함

허인애 기자 | 입력 : 2022/12/20 [10:51]

[데일리차이나= 허인애 기자]

 

▲ 충돌하는 미중  <사진=百度 제공>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15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중국 기업 총 36곳을 오는 16일부로 수출 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한다고 밝히며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단속을 확대했다.

 

엘런 에스테베즈(Alan Estevez) 미 상무부 차관은 이 같은 조치를 지난 10월의 조치를 기반으로 군사 현대화와 인권유린을 위해 인공지능, 첨단 컴퓨팅, 기타 상업적 목적으로 기술을 활용하려는 중국의 능력을 심각하게 제한함으로써 미국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첨단 반도체 칩 연구개발 및 생산 능력을 차단하기 위해 기술, 제품, 장비, 서비스 등에서 중국을 전면 규제하는 집적회로 분야의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일본 등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맹국을 대상으로 미국의 뒤를 따라 대중국 수출 규제와 유사한 조치를 채택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1214일 중국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미국의 중국 기업 무역 블랙리스트 포함 계획 조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자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반복적으로 일반화했고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했으며, 이는 노골적인 경제적 위협과 과학 기술 분야의 괴롭힘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왕 대변인은 “이는 중미 기업 간의 정상적인 경제 무역 거래와 협력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시장 규칙과 국제 경제 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파괴한다중국은 중국 기업과 기관의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히 보호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지난 12일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소송을 제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YMTC 등 중국 업체들이 미국의 기술과 하드웨어를 접근·사용할 수 없게 돼 단기간 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미국의 이러한 조치는 수십 년 동안 형성된 글로벌 산업 분포와 시장 수급 기반 공급망 또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전망 또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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