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이경민 기자]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료국장 쟈오야후이(焦雅辉)는 PCR 검사에 대한 여전한 수요를 인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조정하는 동안 (기관이) 임의적으로 PCR 검사소를 제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존의 PCR 검사소의 배치와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겠다는 것이다.
또한 쟈오야후이는 모든 시민이 등급별 진단 및 치료 절차에 따라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그는 “발열 환자 발생 시 집에 구비된 상비약을 먼저 복용해야 한다”며 “집 근처에 보건소와 발열 진단실이 있는 경우 가능한 이곳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병원에 방문했을 때 발생할 교차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에 일반 외래 환자의 사전 감염 여부 확인 및 분류가 강조됐다. 병원은 외래 환자에게 48시간 이내의 PCR 음성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양성 환자의 진찰을 병원이 임의적으로 거부할 수 없으며, 병원의 일반 외래 진료 구역은 양성 진료와 음성 진료 구역으로 구분되어야 한다. PCR 검사증명서에 명시된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거기서 감염이 되면 어떡하나”, “해외에서 2~3년 간 해낸 걸 우리는 2주 만에 하려고 한다” 등의 비판을 남기며 해당 조치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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