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조예담 기자]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정책 방향을 재설정한 이후로 여러 가지 사회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PCR 관련 기업이 파산한 소식이 화재다.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투자자닷컴(投资家网)에 따르면 PCR 관련 기업이었던 박석의학(朴石医学)은 현재 파산 단계에 있다. 박석의학은 지난 2020년 PCR 검사 산업의 급물살을 탔던 회사 중 하나로, 해당 산업의 쇠퇴와 함께 파산한 첫 번째 회사가 됐다. 최근 한 남성이 베이징 팡산 노동중재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해 박석의학이 6만 2600위안의 임금을 체불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하지만 박석의학은 이에 대해 ‘현재 임금을 지불할 수 있는 재산이 없다’라는 답변을 했다.
이처럼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3년 만에 일상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동시에 기존의 고강도 방역 조치로 인해 이득을 봤던 기업들과 산업 부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석의학은 지난 11월 베이징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했을 때 PCR 검사를 완료하지 않고 음성 진단서를 발급하는 등 검사 절차에 혼란을 주는 행위를 해 공무집행 방해죄로 입건된 바가 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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