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tsmc 로고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애리조나에 제2 반도체 공장을 설립한다. 또한 TSMC측은 투자 규모도 기존 계획 이었던 12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확대한다.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만 TSMC의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지난해 4월 TSMC는 미국에 첫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12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고, 내년 첫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TSMC는 두 번째 투자를 발표했고, 여기 피닉스에서 3나노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TSM의 투자는 애리조나 역사 상 가장 큰 규모라고 말하며, 이번 투자로 인하여 1만개의 첨단기술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SMC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10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투자 소식에 이어서, 7일 팀 쿡 애플 CEO는 앞으로 TSMC가 설립한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반도체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팀 쿡 최고경영자는 "애플은 칩 제조를 위해 TSMC와 렵력하고 있다, TSMC가 미국에서 새롭고 더 깊은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반도체 생산은 세계 생산의 10%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번 TSMC의 추가 투자는 미국에 있어서는 엄청난 호재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