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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한령, 6년 만에 해제하나? 

허인애 기자 | 기사입력 2022/12/01 [21:16]

중국 한한령, 6년 만에 해제하나? 

허인애 기자 | 입력 : 2022/12/01 [21:16]

[데일리차이나= 허인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G20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대통령실>  


과거 대한민국의 사드 설치 이후, 시행된 한한령이 해제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 화제다.

 

1115,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G20 정상 회담을 가진 가운데, 중국이 자국 OTT에 한국 서비스를 재개해 한한령 해제에 대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G20 정상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젊은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시진핑 주석도 한중 국민들 간 인적·문화 교류에 개방적 자세를 갖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자고 한 바 있다.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한중 정상 회담에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6년간 중국에서 정식 수입이 금지된 한국 영화 서비스가 개시됐다고 밝혔고, 김 수석은 이를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조치를 통해서 화답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 간의 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 해제와 같은 적극적인 미래가 전개될지 기대하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중국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 기자의중국 감독 관리 기구가 한국 영화의 중국 내 플랫폼 방영을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한한 조치’6년만에 처음이다, 이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드라마·영화가 중국에서 개봉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냐는 질문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중국 측은한한령을 시행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자오리젠은중국 측은 한국 측과 인문 교류 협력을 하는 데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6년 전 한국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류 금지령, 이른바 한한령(限韩令)을 내린 바 있다. 이는 비공식적인 행정명령으로 중국 내 한국 기업의 활동에 제약을 주며, 한국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유도해 한국 경제에 타격을 주기도 했다. 

 

중국이 자국 OTT에 한국 서비스를 재개한 가운데 한한령 해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지적 또한 나오고 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YTN 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입장에서 한중 관계에 협력이 필요할 때는 유화적인 접근으로서 한한령 관련 부분을 완화하기도 하겠지만 만약 한중 관계에 도전요인이 증가한다면 한국에 대한 압박의 메시지로서 한한령 조치를 다시금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 OTT 플랫폼 텅쉰스핀(腾讯视频)에서는 홍상수 감동의 2018년 작 강변호텔(江边旅馆)등이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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