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과거 춘절 인사 전하는 차이잉원 총통 <사진= 차이잉원 총통 페이스북 캡쳐>

이번 대만 지방선거에서 참혹한 패배를 거둔 민진당의 차이잉원 총통이 민진당 당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사실상 결과가 정해진 다음,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대만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모든 것을 책임지고 민진당 주석직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차이 총통은 "선거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라고 말하며 인정하는 자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국민당이 완승을 거두면서, 다음 대선에서 야당인 국민당이 민진당을 이기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과연 이번 선거 이후, 대만의 정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