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11월 26일 웨이보 핫이슈 Top 2! 19명 사상 中 우루무치 화재, ‘제로 코로나’ 탓?

乌鲁木齐市1124火灾四问

조예담 기자 | 기사입력 2022/11/26 [22:45]

11월 26일 웨이보 핫이슈 Top 2! 19명 사상 中 우루무치 화재, ‘제로 코로나’ 탓?

乌鲁木齐市1124火灾四问
조예담 기자 | 입력 : 2022/11/26 [22:45]

[데일리차이나= 조예담 기자]

 

▲  화재 진압 중인 우루무치시의 고층 아파트. <사진=바이두(百度))>  


지난 24일 우루무치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24일(현지 시각)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불은 약 2시간 5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15층에서 시작된 불길이 위층으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유독가스가 퍼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그러나 이후 웨이보 등의 중국 SNS를 중심으로 화재 당시 소방관들이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장면이 퍼지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봉쇄 정책이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주거지를 봉쇄하기 위해 사용된 설치물이 아파트 주변을 가로막고 있어 화재를 진압하러 온 소방차들이 신속히 현장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한다. 화재가 발생한 우루무치 전 지역은 올 8월 초부터 고강도 방역 조치가 시행된 지역이다.

 

여론이 악화되자 우루무치 당국은 25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화재가 발생했던 아파트 단지는 1112일부터 고위험 지역에서 저위험 지역으로 강등됐다고 전했다. 또한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웠던 것은 주차된 차량 때문이었다며 방역 관련 설치물 때문에 진입에 난항을 겪었다는 논란을 일축했다. 

 

다만 이번 사건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장기 봉쇄로 인해 중국인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고, 그것이 당국에 대한 불신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传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