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조예담 기자]

▲ 윈판초등학교에 설치된 위생용품함 사진 <사진=钱江视频 웨이보 계정 캡처)>

항저우시 한 초등학교가 교내 화장실 위생용품함 설치 등의 특별한 보건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시 첸탕구의 윈판초등학교가 5, 6학년 여학생 화장실에 위생용품함을 설치했다. 

이 외에도 보건실과 행정실에 생강차와 핫팩, 1회용 속옷 등을 구비하여 필요시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담임교사가 여학생들과 정기적으로 성교육 및 상담을 진행해 지식 전달 및 정서적 안정을 돕게끔 하고 있다. 이어 다른 학년의 화장실도 일부 개조해 연령대에 맞는 표어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윈판초등학교의 5학년 담임교사 천루(陈露)씨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교육을 함으로써 사춘기에 일어나는 신체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에 네티즌들은 “전국적으로 확대하면 좋을 것 같다”, “실용적이다”, “성지식을 전달하면서도 여학생의 사생활을 충분히 보장해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