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조예담 기자]

▲ 중국 최초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아즈푸딩펜정.

최근 코로나19 임상치료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경구투약 치료제인 아즈푸딩펜(阿兹夫定片)에 대한 판매 중지 요청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 경구투약 치료제인 아즈푸딩펜이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SNS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18일 오후에는 일부 현지 매체가 베이징의 일부 약국에서 해당 경구투약제의 공식 온라인 판매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즈푸딩펜이 의사의 처방 없이 판매돼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위험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즈푸딩펜은 고령자나 기저질환 보유자가 투여 대상이며, 일반 환자가 의사의 소견 없이 복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해당 치료제를 개발한 리얼바이오(真实生物) 관계자 역시 “관련 상황에 대해 판매 약국과 최대한 빨리 소통했다”며 “즉각 진열대에서 회수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직 일부 약국에서 해당 약품을 판매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아즈푸딩펜은 코로나19 외에도 HIV-1 치료제로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