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조예담 기자]

▲  중국 광둥성 선전에 위치한 선전대학교의 사진.<사진=바이두(百度)>

선전대학교가 어제 오후 교내 건물에서 직원이 추락사한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어제(11일) 오후 2시경, 선전대학교의 직원 중 한 명이 남캠퍼스 한 건물에서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자 선전대학교는 오늘 오전 9시경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선전대학교에 따르면 추락 당시 학교 보안 부서는 즉시 구급대에 신고했으나 의료진의 현장 확인 결과 추락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해당 직원은 식당 물류보호부 직원으로, SNS에서 떠돌던 제3자 부동산 관리 회사 직원이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공안기관의 현장 조사 결과 단순 추락사로 잠정 판단돼 형사사건에서는 배제됐다. 사고 발생 후 선전대학교는 즉시 학교 총장과 관련 기능 부서로 구성된 특별 작업반을 구성해 사후 문제를 처리하고 공안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조사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누리꾼 사이에서 교내 직원 근무 환경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선전대학교측에서는 기본 숙식을 평등하게 보장했다며 이를 부인했다. 이 외에도 제3자 부동산 관리 회사 직원이 사망한 것이라는 소문 등에 대해 학교 측에서 정부 관계 부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