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7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 11호(神舟十一号)' 발사에 성공했다.
선저우 11호는 현지시간 17일 오전 7시30분 중국 간쑤(甘肃)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卫星发射中心)에서 남자 우주인 징하이펑(50)과 천둥(38) 두 명을 태우고 발사됐다.
중국 당국은 선저우 11호가 발사 9분여 뒤에 로켓과 분리된 뒤 우주 궤도에 진입하자 발사 성공을 선언했다.
선저우 11호는 지난달 발사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天宫二号)와 도킹할 예정이며, 우주인 2명은 톈궁에서 30일간 체류하며 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과 건강 체크, 공간 실험 등 다양한 실험을 할 예정이다.
선저우 11호의 발사와 우주정거장 도킹 실험이 성공하면 중국의 '우주굴기'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되며 우주탐사 초강대국으로 미국을 맹추격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3년 연구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연간 130억달러를 우주 탐사에 사용해 연간 400억달러를 지출하는 미국에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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