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조예담 기자]
최근 충칭 사핑바구의 자링강변에서 거대 음침목(오랫동안 흙이나 물속에 파묻혀서 화석과 같이 된 나무)이 발견됐다.
8일 중국 현지 매체 충칭광전은 자링강변에서 발견된 10m가량의 음침목에 대한 소식을 다뤘다.
충칭광전(重庆广电)에 따르면 최근 시민 유씨는 아내와 함께 자링강변을 걷던 중 해당 음침목을 발견했다. 그는 자링강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음침목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했다. 유씨가 음침목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사람들이 일부를 파낸 흔적이 있었다. 유씨는 음침목의 가치가 높으니 잘 보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일부 시민들이 경찰에 음침목 훼손 사실을 신고했다.
음침목은 수집 가치가 매우 크며 이를 활용한 예술품은 높은 상업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10m가량의 음침목을 사용한 조각품의 가격이 약 191억(당시 9999만 위안)으로 책정된 사례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음침목은 해당 지역의 식생과 퇴적 환경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자료로 연구 가치도 크다.
음침목 발견 소식을 들은 사핑바 구 관계자는 사핑바구 문관소에 현장 감식을 요청했으며 기획자연자원국 등의 관련 부서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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