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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기 총리 내정된 리창, 과연 그는 누구인가?

허인애 기자 | 기사입력 2022/11/04 [14:48]

중국 차기 총리 내정된 리창, 과연 그는 누구인가?

허인애 기자 | 입력 : 2022/11/04 [14:48]

[데일리차이나= 허인애 기자]

 

▲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선출된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와 리창·자오러지·왕후닝(王湖寧)·차이치·딩쉐샹·리시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신화사>  


중국 제20차 당대회가 막을 내리며 시진핑 주석이 3연임을 확정 지은 가운데,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전(前) 상하이 당서기인 리창(李强)이 차기 국무원 총리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23일,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신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공개되면서 선출된 인물들이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서열 순으로 입장했다. 리창은 시진핑 국가 주석에 이어 두 번째로 입장했고,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중국 최고 권력기구인 상무위원회에서 서열 2위를 차지한 리창이 차기 총리직을 맡을 것이라는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측근인 리창 상무위원은 201212월, 저장성 당서기로 승진한 샤바오룽(夏宝龙)의 뒤를 이어 저장성 성장 대리 직을 맡았으며, 20131월 공식적으로 저장성 성장에 선출되었다. 2015년에는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을 수행해 명성을 얻는 등 시 주석의 신임을 받으며, 2017년부터는 한정(正)의 뒤를 이어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의 당서기를 맡았다. 한국으로 치면 상하이 시장에 해당 되는 것이다. 상하이 당서기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직책으로 평가되며 역대 상하이 당서기로는 시진핑 현 주석, 장쩌민 전 주석과 주룽지 전 총리 등이 있다.

 

리창의 승진은 여론의 비판도 예상된다. 지난 3월 상하이 시가 코로나 방역 실패로 두 달간 전면 봉쇄를 시행해 시민들의 비판이 빗발쳤다. 경제적 타격과 대중들의 분노에도 리창 전 상하이 당서기는 봉쇄 기간 동안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 연설과 지시 정신을 관철하여 실행에 옮겨야 하며, 흔들림 없이 제로 코로나총 방침을 견지해야 한다라며 당론을 고수했다. 상하이 시 코로나 방역 실패로 리창이 상무위원 진입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그가 서열 2위를 거머쥠에 따라 시진핑 주석의 막강한 권력 다시금 입증됐다. 동시에 그의 권력 승진은 시 주석에 대한 충성심이 민심을 능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편, 1028일 상하이에서 시 지도간부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중앙조직부 부장 천시가 리창은 더 이상 상하이 당서기, 상무위원, 위원직을 겸직하지 않으며 천지닝이 리창의 뒤를 이어 상하이 당 당서기, 상무위원, 서기를 겸직한다라고 중앙당의 결정을 선포했다.

 

시진핑 주석의 측근인 리창 상무위원은 201212월, 저장성 당서기로 승진한 샤바오룽의 뒤를 이어 저장성 성장 대리 직을 맡았으며, 20131월 공식적으로 저장성 성장에 선출되었다. 2015년에는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을 수행해 명성을 얻었으며, 2017년부터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의 당서기를 맡았다. 상하이 당서기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직책으로 평가되며 역대 상하이 당서기로는 시진핑 현 주석, 장쩌민 전 주석과 주룽지 전 총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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